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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생초보 탈출, '파킹형(금리형) ETF' 고금리에 유리
얼마 전 '파킹통장'과 'CMA' 등 하루만 넣어도 짭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일부 소개했습니다. ETF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커버드콜 ETF와 함께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상품은 '파킹형(금리형) ETF'입니다.
아울러 복습하는 차원에서 '파킹통장', 'CMA' 금융상품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고, 오늘의 주제인 '파킹형(금리형) ETF' 상품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 파킹통장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입니다. 주로 저축은행에서 제공하며,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은행에서도 다양한 파킹통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주요 파킹통장 금리 현황(2024년 9월 기준)
OK저축은행 OK 짠테크 통장 : 연 7.0%, SC제일은행 Hi 통장 : 연 4.0%, JT친애저축은행 JT 점프업 II 저축예금 : 연 3.7%, DB 저축은행 M-DreamBig 보통예금 : 연 3.3%,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 연 2.6%
파킹통장은 유동자금 관리에 매우 유용하며, 변동금리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금리 변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 CMA(Cash Management Accounts : 종합자산 관리계좌)
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종합자산 관리계좌란 뜻인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랑 비슷한 것입니다. 자산을 종합적으로, 즉 예금·주식·ETF·펀드 및 국채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CMA는 ISA의 장점에 파킹통장의 장점까지 더했다고 보면 되는데, 돈을 넣고 빼는 게 자유로운데도,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30배 넘는 수익을 이자처럼 매일 주기 때문입니다.
▶ 파킹형 ETF(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란 뜻인데, 요즘의 전성시대 ETF는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파킹형 ETF는 CD금리나 KOFR(한국 무위험 지표금리) 등의 지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① CD금리 : CD(양도금예금증서)가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이자율)를 말합니다. 흔히 금융기관들끼리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② KOFR :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한국 무위험 지표금리)는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Risk-Free Reference Rate, RFR)의 명칭입니다.
KOFR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초 단기거래로, 위험성이 없는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나타냅니다.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의 기준이 되는 지수입니다.
▶ 파킹형(금리형) ETF 상품 이해
파킹형(금리형) ETF 상품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CD금리와 KOFR 모두 믿을 수 있는 지수라는 건데, 둘 다 금융투자협회에서 매일 발표되는 만큼, 투명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파킹형 ETF는 이와 같이 공신력 있는 금리 지수를 따라,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하루치로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D금리가 3.5%라면, 3.5 x 1/365% 만큼의 수익을 매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쌓아가는 것으로서, 금리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형 ETF'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 고금리 상황에 유리한 '파킹형 ETF'
최근, 이 파킹형 ETF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지난달에만 총 1,541억 원의 개인 자금이 파킹형 ETF에 순 유입됐을 정도입니다. 그 이유를 파킹형 ETF의 장점을 통해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주요 금리 연계형 파킹 ETF 개인 순매수 현황(2024년 80월 29일 기준)
증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파킹형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초단기 채권 등을 기초로 한 파킹형 상품은 손실 위험이 적고, 하루만 투자해도 연 3%대 이자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9월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13종의 금리 연계형 파킹 ETF(상장지수펀드)에 8월 한 달(이하 1~29일 기준) 동안 1,541억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순자산 9조1,300억 원으로 전체 ETF 1위인 KODEX CD 금리 액티브(합성)가, 1,048,240원 ↑510 +0.05% ETF에 1,014억 원이 유입됐고, TIGER CD 1년 금리 액티브(합성), 1,022,790원 ↑565 +0.06%에 197억 원이 유입되었습니다.
TIGER KOFR 금리 액티브(합성)에 106,535원 ↑15 +0.01% 금리에 175억 원 유입, ACE CD금리 & 초단기 채권 액티브에 100,780원 ↑60 +0.06% 금리로 62억 원 유입했습니다.
그리고 KODEX 1년 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에 1,014,930원 ↑470 +0.05% 금리로 88억 원 등으로 개인 순매수가 나타났습니다.
금리 연계형 상품은 주로 KOFR(무위험지표금리)나 CD(은행양도성예금증서)금리의 하루치 수익을 매일 누적해 제공하는 방식인데, 지난달 29일 기준 KOFR 금리는 연 3.5%, CD91일 수익률은 연 3.52%였습니다.
경기 침체와 AI(인공지능) 고점 우려,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대기 자금이 파킹형 상품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점 우려는 커지는 중입니다.
▶ 파킹형 ETF의 장점
① 고금리 : 최근까지 고금리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금리가 높으면 투자에는 손길이 안 가기 마련이지만, 파킹형 ETF는 다릅니다. 금리를 따라서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으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하루만 넣어도 수익 창출 : 파킹형 ETF는 수익을 매일 계산해서 쌓아준다고 했는데, 이는 하루만 넣어도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목돈을 어떻게 굴리지?"하고 고민될 때, 말 그대로 차 세우듯(Parking) 맡겨놓기에도 적합한 상품입니다.
③ 원금 손실 걱정 놉 : 엄연한 투자상품이기에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지만, 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손실을 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으니, 위험에 대응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다음 포스팅 주제로, 파킹형 ETF가 어떤 성향의 투자자에게 잘 맞는 상품인지? 파킹통장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요즘 금리 상황에서 투자해도 괜찮은지? 하는 궁금점에 대해선 '짠테크 인사이드' 전문 보러가기에서 좀 더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3분이면 이해하는 생초보자를 위한 금융용어 기본 다지기
이전 포스팅에서도 경제 용어 기본기에서 경제 용어 일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가 여러분께 경제 및 금융상품 용어를 소개해 드리는 것은, 이러한 용어를 이해함으로써 재테크 등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펀드 :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 인덱스(Index) 펀드 : 지수를 따라 투자해, 지수가 오르내리면 같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인덱스펀드'는 S&'P500을 따라 투자하는 펀드인 것입니다.
* 상장지수펀드(ETF) :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입니다. 개별 주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입니다.
* 지수 : 미국의 S&P500이나 우리나라의 코스피 200과 같은 각 나라 주식시장의 주가, 또는 특정 산업 및 상품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합니다.
* 양도금예금증서 : 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것이며,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예금통장인 셈입니다.
* 통화안정증권 :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증권입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발행합니다.
* 코픽스(COFIX) : 코픽스(COFIX : Cost of Funds Index)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의 평균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의 금융상품의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됩니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으로 나뉘며, 각각 특정 기간 동안 신규로 취급된 자금조달 비용과 기존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합니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자금조달 비용을 파악하고 대출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코픽스 지수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최적의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픽스가 낮을 때 대출을 받으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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