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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도 '극장 특수' 노리기 어려워졌다.

 

설 연휴 앞두고도 '극장 특수' 노리기 어려워졌다.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늘었지만, 극장가에서는 설 연휴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극장 관람료가 비싸지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이렇다 할 대작이 없기 때문에 설연휴 특수를 누릴지가 의문이다.

OTT 가입자가 늘고 극장 관람료가 비싸지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이렇다 할 대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하얼빈'과 '검은 수녀들' 외 2편의 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화 '하얼빈'만이 개봉 이후,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5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 외 2편의 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 '하얼빈' 오는 23일 연속 1위 레이스, 450만 고지 넘는다.

 

'하얼빈' 오는 23일 연속 1위 레이스, 450만 고지 넘는다.

'하얼빈' 관객들과의 만남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이 개봉 4주 차 오프닝 박스오피스도 1위를 기록하며, 금주 내 450만 고지를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됩니다.

 

'하얼빈'은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개봉 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개봉 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얼빈'의 흥행 행보는 다가오는 구정 연휴 및 봄방학 시즌 또 한 번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주 내 45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500만 고지를 향한 순항 레이스도 꾸준히 이어 갈 전망입니다. '하얼빈'의 흥행 행보는 다가오는 구정 연휴 및 봄방학 시즌 또 한 번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

관객들의 자발적 입소문과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입니다.

 

◆ 설 연휴 극장가, 오컬트 1편·코미디 2편·로맨스 1편 격돌

 

이번 설 연휴 '100만 관객' 돌파한 영화, 조짐 심상치 않다

송혜교의 오컬트가 흥할까?, 권상우의 코미디가 통할까?, 도경수의 로맨스가 승할까? 올해 설 극장가는 오컬트와 코미디, 로맨스의 장르 대결입니다.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 오컬트가 흥할까?
권상우의 '히트맨 2' 코미디가 통할까?
도경수의 '말할 수 없는 비밀' 로맨스가 승할까?
극장가에서는 길게는 6일까지 쉴 수 있는 설 연휴를 맞아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주연 배우들도 각자의 연기 경력에 승부수를 던진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합니다. 극장가에서는 길게는 6일까지 쉴 수 있는 설 연휴를 맞아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1. 송혜교, '검은 수녀들' 스크린에서도 흥행할까?

 

송혜교, '검은 수녀들' 스크린에서도 흥행할까?

설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되는 영화는 '검은 수녀들'입니다. 예매율 16.2%(3만 6,446명, 14일 오후 10시 현재)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등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스크린에서는 원톱 흥행 배우로 힘을 발휘한 적이 없습니다.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송혜교는 설 연휴에 선보이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악령에 사로잡힌 아이를 구하려는 수녀로 출연한다.

 

 

주연작 '황진이'(2007)는 119만 명, 강동원과 함께 출연한 전작 '두근두근 내 인생'은 162만 명에 그쳤습니다. '검은 수녀들'의 흥행 결과는, 올해로 데뷔 30년 차인 송혜교 연기 인생의 분기점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카페로 간 '검은 수녀들'

'검은 수녀들'은 오컬트 장인이라는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2015) 속편이지만, 장 감독 작품은 아닙니다.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 '다찌마와리'의 조감독을 거쳐 액션 영화 '해결사'로(2010)로 데뷔한 권혁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검은 수녀들'은 권 감독과 송혜교 모두에게 첫 오컬트 도전입니다.

'검은 수녀들'은 권 감독과 송혜교 모두에게 첫 오컬트 도전입니다. 전작 '검은 사제들'은 가톨릭과 구마 의식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였던 데다, 마귀 들린 여고생을 연기한 박소담이 화제가 돼 544만 명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검은 수녀들' 송혜교, 굿당에 간 수녀

'검은 수녀들'에서는 사제가 아니라 수녀가 구마 의식에 나섭니다. '검은 수녀들'의 배급사 뉴(NEW)의 김민지 홍보마케팅 팀장은 "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한계를 딛고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드라마로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권상우표 액션 코미디, '히트맨 2'

 

권상우는 액션 코미디 ‘히트맨2’로 관객을 만난다.

설 코미디로는 2편이 선보입니다. 먼저 치고 나서는 영화는 권상우 주연의 액션 코미디인 '히트맨 2'(감독 최원섭)입니다. 코로나 시기인 2020년에 240만 명을 모아 깜짝 흥행한 '히트맨'의 속편입니다.

 

먼저 치고 나서는 영화는 권상우 주연의 액션 코미디인 '히트맨 2'(감독 최원섭)이다.

전작에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국정원 특수 요원으로 나왔던 권상우가 같은 역할을 맡았습니다. 2편에선 스타 웹툰 작가로 부상한 그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그의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좌충우돌 소동이 이어집니다.

 

'히트맨’ 권상우X정준호, 웃음부터 액션까지 보장하는 에이스들, '히트맨 2'에서 재결합하다.

1편과 유사한 플롯에 동일한 감독과 배우의 조합이 얼마나 신선하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 됩니다. '창고 영화'로 치부되던 '소방관'(371만 명)을 성공시킨 배급사 바에포엠 스튜디오의 전략이 이번에도 통할지도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3. '귀신 경찰'

 

김수미‧신현준, 또 모자의 연 맺었네. '귀신경찰'로 11년 만에 재회하다.

고(故) 김수미의 유작이 된 '귀신 경찰'도 나섭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모자(母子)로 나왔던 김수미와 신현준이 다시 만났습니다. 신현준이 번개를 맞아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로, 김수미가 신현준의 욕쟁이 모친으로 나옵니다.

 

4.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는 대만 판타지 로맨스의 한국판인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을 만난다.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영화(2008)를 한국판으로 옮겼습니다. 아이돌로 출발해 영화 '더 문' 등에서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도경수의 첫 로맨스 영화입니다.

 

한국판은 대만판보다 인물 설정의 설득력이 강해졌습니다.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등 친숙한 곡으로 몽글몽글한 감성도 살렸습니다.

 

원진아와 도경수의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 컷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국내 감성에 맞도록 대만판보다 더 밝고 따뜻한 영화로 만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검은 수녀들'에 이어 예매율 2위(14.6%, 3만 2,954명, 14일 오후 10시 현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팬데믹 이후 100%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화관 관객 수는 1억 2,312명으로 2023년(1억 2,513명)에 비해 다소 줄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100%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화관 관객 수는 1억 2,312명으로 2023년(1억 2,513명)에 비해 다소 줄었습니다. 연간 영화관 관객 수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2억 명대를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한 뒤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월간으로 보면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24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0.2%(165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24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0.2%(165억 원) 감소했습니다. 12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지갑을 닫게 만드는 일들이 많아, 반등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글을 마치면서

 

히트맨 2

영화 업계 관계자들은 팬데믹을 계기로 "극장 소비가 위축되며 투자도 위축되고, 한국 영화 황금기 때와 같은 과감하고 실험적인 상업영화에 투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극장 관객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콘텐츠 경쟁력 갖추고 심층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5대 투배사 영화 담당 책임자들은 극장 관객 급감의 첫 번째 요인으로 이 같은 "극장의 대체제로 급부상한 OTT의 존재감"을 꼽았습니다.

 

영화관 관객 모으기 안간힘. 관람료 할인·AR포토티켓으로 손짓

또 팬데믹 당시 영화 개봉이 밀린 작품들이 많은데, 그 사이 트렌드에 뒤처지며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화 티켓값이 관건인데, 1인당 15,000원에 달하는 티켓값이 '가격 대비 값어치'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신규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 심층 마케팅 전략, 다채로운 시도 등이 중요하다.

5대 투배사 영화 담당 책임자들은 신규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 ▲심층 마케팅 전략 ▲다채로운 시도 등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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