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록! 너의 수감 번호는 264번이다", "그래! 내 호를 이육사로 해야겠어" 1927년 이원록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로 체포되어 갇히었을 때, 죄수 번호가 264번이었습니다. 이후 시인으로서 활동한 그는 자신의 이름인 이원록 대신 이육사(264)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던 이육사가 왜 시인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궁금해서 지금부터 이육사에 대한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육사의 어린 시절 이육사는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낙동강 줄기에 자리 잡은 그의 고향은 7월이면 동네 어귀마다 청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마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이육사의 이름은 이원록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으며, 그리고 할아버지가..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 노선을 5월 13일부터 전면 개방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하여 1953년 7월 27일에 종료된 전쟁으로, 올해로 어언 74년이 되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남북 간의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방되는 테마 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입니다. 각 코스에서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주요 구간만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됩니다. 비무장지대에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통해, 안..
70년간 닫혀 있던 금단의 땅에 내딛는 첫걸음 70년 가까이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경기도 파주~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철책 주변 식물을 수록한 책자가 나왔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육군본부와 함께 'DMZ 비밀의 숲'(Knocking on The DMZ)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DMZ는 천이(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 과정 중 초기 단계인 곳이 많아 외래식물 침입이나 인위적인 활동 등으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기 쉬운 지역입니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육군본부와 함께 파주~고성 155마일(249.5㎞) DMZ 철책 주변 식물 현황을 연구하고 기록해 보전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가볼 수 없고 민족상잔의 아픈 기억이 스며있는..
◆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는 증가추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전세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전세 매물은 적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14일 기준, 경기도 광명시의 아파트 2천 가구 대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 구매 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를 기피하는 경향이 맞물려 무주택자들은 아파트 전·월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기준 수도권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8% 상승(인천 0.17%, 경기 0.06%, 서울 0.0..